<우리의 모든 날들>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모든 것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줄 그림책이에요. 우리의 어제와 오늘, 내일은 같으면서도 다 달라요.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이 바뀌기도 하고요. 우리와 함께 지내는 사람이 달라지기도 하죠.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에요.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예측불허한 일상이, 매 순간이 아름다운 것이지요.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떠나 홀로 남게 된 에메 아저씨에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연이 찾아온 것처럼요. 그 인연이 누구인지는 그림책에서 확인해 보세요!

종종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마주친 적 있을 거예요. 그럴 때마다 주변을 살펴보면 한숨을 내쉬거나 짜증을 내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. 우는 아기를 쉬이 달래지 못하는 부모를 나무라는 눈빛도 빼놓을 수 없지요. 하지만 아기의 부모들도 참 난감한 상황일 거예요. 아기를 키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.

그림책 속에선 우는 아기와 아기를 달래느라 지쳤을 부모를 위해 아파트에 사는 모든 이웃들이 달려와 함께 아기를 달래줘요.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삶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지요. 그리고 한 명의 아기라 할지라도 그 아이의 양육과 교육을 온전히 개인에게 맡길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도 합니다. 모두의 배려와 사랑, 노력이 있어야 아기가 잘 자랄 수 있어요.

숨바꼭질이나 숨은그림찾기 좋아하시나요? 그렇다면 이 그림책이 정말 마음에 드실 거예요. 매 장면마다 동물원을 도망친 호랑이가 숨어 있는 그림책이거든요. 호랑이를 찾아 따라가다 보면, 호랑이가 왜 동물원을 나왔는지 알 수 있어요. 호랑이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의 사람들도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답니다. 자세히 살펴 보면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알아볼 수 있어요. 그림책 속 호랑이와 마을 사람들을 잘 살펴보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발견해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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